"이제 라면 국물도 리필해달라고.." 젊은 남성의 황당요구, 어떡하죠?

"라면 국물 리필해 주세요" 황당한 요구에 난감한 아르바이트생

  • 입력 2024.03.26 21:45
  • 기자명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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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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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는 손님의 요구 때문에 난처했다는 한 술집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이 라면 국물을 리필해달라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었습니다.

술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A 씨는 한 손님의 요청 때문에 곤란했던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어제저녁, 20대로 보이는 젊은 손님 두 명이 방문해서 술 두 병, 오돌뼈 그리고 라면 하나를 주문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A 씨는 '음식을 다 먹고 나가려나 보다'하며 있었는데 한 손님이 ‘제 친구가 속이 쓰려서 해장을 하고 싶다고 한다. 라면 국물 좀 리필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며 난처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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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라면 하나를 추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더니 손님은 “아니다. 그냥 국물만 리필해달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하며 "국물만이냐"라고 손님에게 재차 물었고 손님이 "맞다"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A 씨는 “당황스러워서 ‘그럼 라면의 수프만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달라는 거냐’라고 손님에게 물어보았더니 그 손님의 대답은 황당했습니다. '수프만 넣고 끓이면 안 된다. 면발도 같이 넣고 끓여야 국물 맛이 우러난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손님의 대답을 들은  A 씨는 “라면을 추가 주문하시면 5000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합니다. 라면을 하나 더 추가하라는 A 씨의 말에 손님은 국물만 있으면 되니 국물만 다시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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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A 씨는 손님에게 “국물 리필은 어렵다”라고 말했고 손님은 “왜 안되냐”라고 말하면서 따지듯이 행동했다고 합니다. 이에 같이 온 다른 손님이 “그냥 가자”라며 계산하고 나갔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A 씨는 "그냥 손님들이 가버렸는데 라면 국물을 리필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냐"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면 국물 리필이라니, 취했으면 집에 곱게 가서 라면 많이 끓여 드셔라", “라면 국물 리필은 처음 듣는다. 진상 손님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황당한 요구에 괴로운 것은 알바생들 뿐..."이라며 안타깝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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